박승유 (1924년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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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승유(朴勝裕, 1924년 8월 20일 ~ 1990년 1월 2일)는 대한민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성악가, 교육자입니다.
생애 및 활동:

• 1924년 경기도 제물포(현 인천광역시 중구)에서 출생했습니다. 그의 할아버지는 을사오적 중 한 명인 박제순입니다.
• 아버지 박부양의 권유로 일본군에 입대했으나, 1944년 탈영하여 한국 광복군에 입단했습니다.
• 광복군 제2지대에서 활동하며, 초모 공작 및 선전 활동을 전개했습니다. 특히 음악적 재능을 살려 야전 방송대에서 조선인 병사들을 대상으로 광복군 입대를 권유하고, 항일 의식을 고취하는 노래를 방송했습니다.
• 광복 후에는 조선오페라협회 간사로 활동하며 성악가로도 활동했습니다.
• 6.25 전쟁 당시에는 국방부 정훈부 합창단원으로 참전하여 위문 공연을 펼쳤습니다.
• 전후에는 원광대학교, 휘경여자중학교, 휘경여자고등학교 등에서 음악 교사 및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썼습니다.
• 1963년 독립운동 공적을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으며, 1990년에는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습니다.
• 1990년 1월 2일 위암으로 별세했으며, 유해는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되었습니다.

• 할아버지 박제순은 을사조약 체결에 참여한 을사오적 중 한 명입니다.
• 아버지 박부양 역시 일제강점기에 조선귀족 작위를 받았습니다.
• 박승유는 할아버지의 친일 행적에 대해 깊이 부끄러워했으며, 이를 속죄하기 위해 독립운동에 투신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.

• 박승유는 을사오적의 후손으로서 조상의 과오를 반성하고, 독립운동에 헌신한 인물로 재조명되고 있습니다.
• 1999년 언론 보도를 통해 그의 독립운동 활동이 알려지면서,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.